시골집에 와 있구요. 매일같이 마당을 가로지르는 닭을 보며 즐기고 있습니다.
간만에 왔더니 뭔가가 잔뜩 저에게 밀려와서 바둥거리는 중인데.. 조만간 정리 되겠지요.
서울 가는 즉시 지루하다면 지루할, 하지만 가끔은 훔쳐보고 싶은 흔한 일상과 그에 따른 푸념을
한 가득 늘어 놓을께요.
기대해 주셔도...좋...습........;;;;;;;;;;.(응??)
참~!
집에서 닭을 기를 때마다(기른다고 해봤자 3-6마리 사이..) 느끼는 것이지만
닭의 머리는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암요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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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후에 시골집에 오게 되면 노른자 튼실한 유기농 달걀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 만땅..-_-;;;;


'마당을 가로지르는 닭'이라...
저에게는 정말 그리운 이미지네요. 어렸을 적에 버스를 잘 못 타 미아가 된 적이 있는데, 경찰서에서 아버지 직업을 묻길래... 그 때 생각난 것이 '마당을 가로지르는 닭'이었거든요. 교사라는 직업이 뭔 질 모르던 때라 그냥 '닭 키워요'라고 대답했죠. 그래서 부모를 만나는 데 더 오래 걸렸답니다. ㅋㅋ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가 그랬지요.
뭐가 되고 싶으냐는 담임쌤의 질문에
[다방 아가씨요..]라고 대답했던 그녀.
시골에서 가장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그분들이 초등생의 시선에서는 멋져 보였을지 모르지요..
근데 전 국민학교 세대인데..ㅎㅎㅎ
시골풍경..참 정겹죠...
닭장에서 계란 뺄떼,,쪼일까봐 두려워 했던...ㅡㅡ;;
그래도 닭이 일정한 장소에 알을 낳아주면 고맙죠..ㅎㅎ
어릴 적 친할머니 댁에 가서 하루종일 알 찾아 헤멨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맞습니다! 닭도 결코 머리가 나쁘지 않고 날 수 없다는 말도 거짓말이죠!! 외가에서 키우던 닭이 보여줬던 화려한 비상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정말 무서웠는데ㅠㅠ
누가 닭대가리라는 표현을 만들었는지..ㅋㅋ
사람을 귀신같이 구분해서 누가 밥 주고, 누가 자신들을 귀찮아 하는지 옷 갈아 입어도 완전 잘 알아요.
게다가 후다다다닥 날아 다니고 말이죠.
절대 닭은 멍청하지도 둔하지도 않은데 말이에요..
마당을 가로지르는 닭...
이라...
가로지르는 이라는 표현에 심한 왜곡이 있는 저로서는 그 닭이 붉은 망토를 맨 용자로 상상이 되어버리는군요.
아무튼 시골의 정취속에서 여유를 즐기신다니.. 부러울따름입니다.
얼마전에 사놓은 계란 한판에서 비린내가 너무 나서..
역시 가격이 문제인가란 생각을 했어요;;;;
그 유기농 계란 먹고 싶군요 ㅎㅎㅎ
나뎅님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제가 릴레이 포스팅을 부탁 받았는데..
저 다음의 주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하기에..
나뎅님을 선정했거든요...
괜찮으신지....(벌써 써놓았는데...)
의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