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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8/19 끝났다~ 라고 기뻐한 순간... (4)
  5. 2008/08/17 실패한 기분전환... (4)
  6. 2008/08/17 다이나믹한 꿈... (4)
  7. 2008/08/16 나는 왜..
  8. 2008/08/15 나는야 단세포.. 그리고 최근 일상.. (4)
  9. 2008/08/15 알려 주세요...
  10. 2008/08/12 眩暈 - Shiina Ring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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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더니 저의 선택을 기다리던 수많은 책군(君)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ㅎㅎ
아빠의 직업 덕분에 간혹가다가 이렇게 출판사 혹은 관공서에서 책이 옵니다.
모두 추천도서 위주라서 운이 좋을 땐 최근의 베스트셀러가 끼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흥행과는 거리가 먼,,, 하지만 내실은 튼실한 녀석들이에요.
그래서 아무꺼나 잡아 읽어도 참 주옥같은 내용들 뿐입니다.

요번에 제가 선택한 책은...
먼저 맨 아래 있는 검은 색의 감각의 매혹~!
맛보기로 앞 부분의 8장 정도를 읽었는데, 우리들이 가지는 감각의 중요성과 함께 이걸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 대략 이런 내용을 다룬 듯 합니다. 기대되는 책!

다음 위의 빨간색은...네이버의 그 소리... 마음의 소리에요.
학교 언니 추천으로 접한 마음의 소리인데.. 오오 책으로 출판될줄은...ㅋ
한 권을 깨끗하게 읽는데는 한 시간도 필요치 않아서 벌써 3번 정도 읽었지만, 지인에게 빌려주고 싶은 마음에 챙겨 두었지요.

소수자와 한국 사회.
이 책은 처음엔 조금 거리를 두었습니다. 차별과 편견의 벽에 갇힌 소수자의 현실을 다시금 반추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겨우 밝아졌는데 다시 어두워지고 싶지 않은 본능이 작용한 탓일꺼에요..)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 책을 외면하는 행동에 따른 죄책감에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천황의 초상~! 아 너무나도 전공서적 삘이 강한 책! 혹자에게는 그저 지루하고 쓸데없는 지식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전공은 속일 수 없나봐요. 저는 미치도록 책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재빨리 펼치고 싶지만, 기대감이 더욱 더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중...  지금 필요한건 책을 읽는 일보다 한껏 부피가 커진 기대감을 잘 숙성시키는 일.. 이라고 생각중이에요...ㅎㅎ

샹그리라..는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이기에 우선 선택되었구요. 하지만 작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는 상황-_-;;;(이잉??) 제목의 어감만큼 발랄한 내용이길 바라는 중입니다...ㅋ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걸까..
정신과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사랑에 관한, 혹은 나의 심리에 관한 내용의 책이랄까요. 사실 사랑관련의 이론서 비슷한 도서는 정말이지 싫은데.. 이 책을 냉큼 집어온 이유는 디자인이 은은한 귀여움을 발산하는데다가, 내부 종이 질이 좋아서..-_-;;;;;  운명적인 사랑을 절대 믿지 않는 저의 손을 들어주며 [니가 옳다] 라고 말해준 책입니다.(앞 부분의 14장 정도 읽고 저자는 절대로 나와 같은 편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는 중..) 그래서 기대중이기도 해요.

마지막 교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일본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모두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교토를 향한 그 묘한 감정.
동경도 아닌.. 그렇다고 마냥 신비해 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별한 도시....
천년의 고도인 교토. 일본 내에서도 특X2별한 그 곳을 가기 전에 느꼈던 그 설레임이란...
그리고 그 기대감을 제대로 충족시켜 준 도시이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또 가고 싶어서 안달났지만..ㅋ 교토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들에 대한 내용이에요. 그들만의 경영방식으로 기나긴 불황을 누구보다 건실하게 이겨내고 있는, 작지만 내실은 강한 교토 기업들의 실체를 파헤친달까요? ㅋㅋ  맛보는 차원에서 25장 정도 읽었는데, 아.. 교토~! 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논문 관련서적 말고...
저러한 책을 마음 놓고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 녀석들과 조우하고 있노라면, 누군가가 옆에서 자꾸 속삭여요.
[너 그러다가 이번 학기 졸업은 어림도 없어..] 라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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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27 00:56
논문 중간발표의 설움과 긴장감을 뒤로 한 채...
녹음 가득한 고향에 왔습니다.

전혀 무겁지도, 심오하지도 않은 고민에 괴롭힘당한지 2주만에 방문한 고향...
그래서 사람들은 고향을 꿈꾸고 그 방향으로 감각의 손을 뻗기에 여념없나 봅니다.

변함없는, 그래서 때로는 지겨운듯한 이 풍경이 이렇게 큰 위안을 주다니....
한 때는 그저 벗어나고만 싶었던 이 공간에서 끝이 없는 애정을 받는 중이에요.

막힘없어 더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임과
살며시 코끝을 적시는 아궁이 향기가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이렇게 조금만 더 느슨함을 만끽한다면
세상에 둘 도 없는 낙관론자가 되겠는걸요....




어제는 말 그대로 오색빛이 찬란했던 저녁노을을 보았습니다.
분명 20년을 살아온 내 고향인데도 어제만큼은 앨리스의 그 나라에 온 느낌이었달까요.
전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5차원의 공간에 홀로 서 있었습니다..  짧은 몇 분간이었지만요.

아마 이 음악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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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26 11:17



마리모
있잖아 마리모
마리모..  어째서일까
나랑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작았었는데
이렇게도 작았었는데
부서져버릴듯 했었는데
그저 울기만 하는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보다 훨씬 어렸었는데
응석쟁이었는데
나보다 늦게 태어났는데
어째서
왜 나보다
나보다 먼저 나이를 먹는거야
마리모,, 왜
왜 괴롭히는거야
왜 옷을 물어 띁는건데
왜 구두를 숨기는건데
왜 먼저 가버리는거야
기다려 마리모
뭘 그리 서두르는건데
어째서 나보다 먼저 엄마가 되버린건데
나는 언제까지나 어린데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마리모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는데
어째서 나보다 먼저
나보다 먼저 할머니가 되버린거야
어째서 나보다 먼저








개를 길렀던걸까
기르고 싶다는 말을 했을까
어째서
이렇게 이렇게도
슬픈데
마리모 미워
개 따위
개 따위
개 따위... 안기르는 편이 좋았어


있잖아
있잖아 미카짱
그렇게 슬퍼하지마
나는
(마리모, 졸린걸까)
진짜로 행복했으니까
미카짱은 언제까지나
계속
쭈욱 나만의 언니야
기댈 수 있는 언니야
응석부리기만 해서 미안해
장난쳐서 미안해
빨간 구두 숨겨서 미안해
근데 말야 보물이었어
매일 함께 산책가줘서 기뻤어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정말로 기뻐해줬잖아
너무 기뻐도 우는구나
멋진 이름도 달아 줬지
웃고 있는 미카짱이 좋았어
꽃 이름도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바다도 보여 주고
너무 들떠서 미아가 되버렸었지
(먹고 싶어? ㅎ)
맛있어 보였는데
벌도 쫓아 줬었잖아
미카짱 멋있었어
산지 얼마 안됬는데 미안해
남아버렸구나
또 가고 싶었는데
바다에서는 미카짱과 같은 냄새가 나
있잖아 미카짱
나는 미카짱과
이야기 할 순 없지만
만약 한 마디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할꺼야
있잖아
있잖아
있잖아
있잖아
있잖아
있잖아
있잖아
좀 쑥스러운데
있잖아 미카짱
사랑해줘서 고마워


마리모 있잖아
나 말야
나 또 개가 기르고 싶어


동생이 빌려왔었다.
둘이 나란히 누워서 처음엔 낄낄 거리며 영화를 감상.
도입부엔 상당히 요란한 모션과 음악이 있어서 멍멍이를 주제로 한 굉장히 유쾌한 영화로구나.. 라고만 생각했다. 짧은 단편의 영상들이 [개]라는 소재로 때론 웃음을 주기도 하고 때론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주 적당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말이지 딱~ 알맞는 훈훈함을 주었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나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위의 영상이 서정을 잔뜩 머금은 멜로디와 함께 시작되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쉴새없이 흐르는게 아닌가...ㅠㅜ
소리없이 10분이상 그렇게 울어보긴... 3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이불로 눈물을 계속해서 훔쳤다. 눈물 덕분에 아련해 보이는듯한 영상이 더 흐릿해졌다.
그렇게 흐르는 눈물을 더 이상 어쩔 수 없어서 옆에 있는 티슈를 뽑아 얼굴의 물기를 한가득 훔쳐냈다. 그랬더니 옆에 동생 한 마디!!
[누나 나도 화장지좀....]
요녀석도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려왔나보다.
하지만 남자녀석이 말이지.. 눈물이나 줄줄 흘리고 말야.. 라고 쉽게 말하기엔 영상의 내용이
구구절절 마음의 깊은 곳에 내려 앉는걸.. 어쩌란 말야..

오늘 간만에 이 영상을 보고 다시 울었다.

아마 애견인이라면 누구나 눈물이 흐르지 않을까.
어색한 해석을 아래에 넣어 놨는데.. 이걸로 감동이 조금은 더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혹 틈이 난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뱀발..
해석은 영상 중간중간에 나오는 문장을 중심으로 했구요.
() 안의 말은 여자아이가 했던 말을 집어 넣은거여요.

그럼 우리~ 눈물의 바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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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20 21:47
그리도 긴장하고 긴장했던 논문중간발표가 예상외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나를 향한 교수와 선배들의 날카로운 학문의 창이 인정사정 없이 여기저기를 푹푹 찌르고 다닐거라 생각했는데... 다들 의외로 부드러운 모습이란..-_-;;;;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가 다 되어 끝난 중간발표 덕분에 다들 지쳐 있었음에도
나는 큰 벽을 하나 넘었다는 생각에 기분좋은 긴장감에 다시금 사로잡혔다.
오죽하면 옆에 앉아 있던 언니 왈
[요즘 본 중에 오늘 눈빛이 가장 초롱초롱한걸....]
다들 긴 시간의, 게다가 그닥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주제의 논문 내용들 때문에 집중도 못하고 그렇다고 집에 갈 수도 없고.. 다들 책상에 뺨을 부비부비 하고 있는 그런 교실 속에서 나만 쉴새없이 머리를 움직이며, 눈을 돌리며, 여기저기 메모를 했다가, 옆 언니에게 쉴새없이 쪽지 보냈다가.. 아주 바빴다니까...ㅋㅋ

하지만 이러한 기쁨의 흥분도 잠시..
집에 와서 학사일정을 보고 난 후의 지금.. 숨을 못쉬겠다.
난 도저히 올해 안에 논문을 낼 수 없어......ㅠㅜ
11월초까지는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난 고작 1주일 전에 잡힐듯말듯한 그 무엇인가를 파악했다 이거거든..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크고, 더 어두운 두려움이 쿠궁...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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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9 21:05
TAG 일기

그닥 기분 좋은 내용의 포스팅이 아님..(제 기준에선 그래요...)
보실 분만 클릭하세요...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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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7 17:53

7-8일 정도 전이었나? 친구랑 다크나이트 보고 주체할 수 없이 카페인 섭취에 후들거리는 나 때문에 친구랑 스타벅스를 갔다.(아 요즘 스타벅스..싫은뎅...흐응)
닌텐도를 만지작거리다가, 우리 둘은 늘상 그랬듯이 매장 안에 비치된 책을 가지고 와서 읽기 시작.~!

친구는 패션잡지.
나는 판타지 소설..
하지만 소설은 사실 나의 선택이 아니었어. 그냥 친구가 가져다 주니까 보게 된..
다시 말하면 운명적인 만남같은?!?!?! ㅋㅋㅋ

스타벅스에 그리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았기에 두꺼운 소설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읽은 판타지 소설의 영향 때문일까???
요즘 정말 해리포터 뺨 치는(어머 이런 표현을 써도 나 무사한거야? ㅋㅋㅋ) 기괴한 내용의 꿈을
매일같이 꾸게된다.
가끔식 잠에서 깨면
[어머 이런 내용의 꿈을 나 혼자만 간작하며 살아야 하는거야? 너무 아깝잖아..]
라고 생각하기까지 하는걸~!이건 글로 남겨야 해 남겨야 해..라며 혼자 속삭이기도..ㅋㅋ
어떤 꿈은 등장인물(이라고 해봤자 나의 의식을 가진, 하지만 겉모습은 내가 아닌 그런 상황이지만..)의 외모는 물론이고, 그 등장인물이 사는 집까지 너무 또렷하게 생각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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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영감을 며칠동안 불어넣어 주고 계신 책 [바람의 열두 방향]



언젠가 책의 저자 어슬리에 대해 검색을 해 보니..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SF소설가.. 라는 수식어를 달고 계시더구만.
그렇다고 이 범인(凡人)에게까지 이렇게 큰 파장을 주시다니...
당신이 존경스러워요~!!!!





요즘 일상 한 개를 더 추가해보자면..^^:;;

처음 간 체인커피점.. 탐앤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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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그 앞을 지나가기만 했지, 매장 내에 발걸음을 옮긴건 처음~!
메뉴를 자세히 보니.. 오늘의 커피 비슷한게 없는거야.
아메리카노의 옅은 맛이 싫구..
그래서..[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건 없나요???]
그랬더니 [샷 추가하삼..] 그래서...[오케이~! 추가 콜콜]이라고 당당히 외쳤지.
근데 갑자기 점원녀 말을 바꾸시더니..
[참~!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 맛의 롱블랙이 있는데 그걸로 드릴까요??]
뭐 처음이니까 암꺼나 좋다 싶어서.. 그럼 롱블랙 주삼.. 하고 소심하게.. 신호보냄.

롱블랙을 쭉쭉 빨아먹으며 탐앤탐스 일회용컵을 자세히 살펴보니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브랜드라네.. 그걸 여지껏 몰랐네... 진즉 알았으며 조금 더 이용해 줬을껄.. 지금의 나는 커피체인점에는 정이 뚝 떨어진 상태인지라...(주변에 커피전문점이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그나저나 나의 모카포트 사용기는 언제쯤 포스팅하게 될련지..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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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7 11:44
나는 왜 초연해 질 수 없을까.
나는 왜 매번 흔들리는걸까
나는 왜 변덕스러울까.
나는 왜 쉽게 좌절하는걸까.
나는 왜 감정의 기복을 감추지 못하는걸까.
나는 왜 금방 눈물을 보이는걸까.
나는 왜 눈을 적셔오는 눈물을 애써 감추려 하는걸까.
나는 왜 아닌척 할까.
나는 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까.
나는 왜 다음 기회라는 것을 믿지 않는걸까.
나는 왜 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걸까.

나는 왜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알면서도 매번 다시 질문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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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6 21:33
사람이란 어찌 이리 단순한지..
분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굉장히 불행한 나..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느라 급급했었는데, 엉성하게나마 내가 오늘까지는 끝내야 할 일을 마치고보니 이리도 기분 좋을 수가 없다~!
날아갈듯한....음.. 이건 좀 과장되었구..
그냥 한 짐 덜어놓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조금은 밝은 포스팅을 해보자구 당장에 티스토리로 달려온 나...ㅋㅋ

논문중간발표를 위해 끊임없이 허덕이는 중에도 나는.. 큰 업적을 이루어 놓았다.
바로 게임 엔딩씬을 본 것이다....으하하하하

지인들과의 만화의 날..
언니님 한 분께 닌텐도 게임을 빌려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닌텐도 관련 소프트란 학습과 관련된 것 밖에 없거든.
일부러 학습 소프트만 구입했더랜다. 휴대용 게임기에 게임 소프트까지 있다면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감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딱 맞아 떨어졌다. 내가 우려했던 내가 나타난 것이다. 우우우우우~~~!
난 그리도 논문에 대한 압박으로 시달릴 때 언니님께 빌려온 게임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 밤에 잠을 잘 때도 닌텐도 전원을 꺼놓지 않는 열정을 발휘~! 지하철 안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모든 잡념을 지우고 게임에 열중 열중 했더랜다. 어느 날은 이런 적도 있었어. 지하철 안이었지.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면 조금인 시원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공기가 날 감싸게 되는데... 이 날은 유난히도 더운거야. 그래서 짜증어린 표정으로 [아흥 왜 이리 덥니??] 를 작게 중얼거리며 주변을 살폈는데.. 내 뒤에 열기를 팍팍 내뿜는 군인 청년 4명이 포진해 있지 않겠어???? 다들 목을 길게 빼고 닌텐도 화면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란.... 요 녀석들 뭐냐.. 싶다가도 세속을 그리워하는 이 청년들의 절실함이 확 다가와서 나름 마음 훈훈해진 나..-_-;;;;
암튼 게임을 빌려온지 1주일도 되지않아 난 easy코스의 끝을 봐버렸다.
설마 이리 일찍 끝나랴 싶었는데, 끝이라니 허무하기도 하면서, 스스로가 대견스럽다가도, 결국 논문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때에 이런 일을 한거냐 싶어서 한심스럽고.. 엔딩씬을 볼 땐 정말이지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나를 흔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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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길에 처음 구입한 [매일 10분간 영어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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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구입한 일본내 한자검정시험 대비를 위한.. 소프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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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빌려온지 삼일만에 47시간 16분 30초를 플레이하는 저력을 보여준 나..-_-



- 간만에 집앞 편의점을 갔다. 나름 절약을 실천해 보겠다고 몇 주 전부터 할인마트에만 발걸음을 옮겼었거든. 그러다가 간만에 편의점을 갔더니 어머어머 이게 웬일이래??? 내가 일본에서 자주 먹던 식품의 한 종류가 진열대에 자리잡고 있지 않겠어. 우히히히히
좋아라 좋아라~! 마음 속에서는 두 팔을 열심히 흔들면서 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
하지만 계산대에서 가격을 본 순간 숨이 턱~ 막혀왔다.
2500원이라니...orz
이거 운이 좋을 땐 100엔을 내도 12엔이 거스름돈으로 돌아오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정말 초저렴한 자취생의 아이템이었거늘.. 어느새 주머니 두둑한 님들의 아이템으로 나에게 다가오다니..
그렇다고 다시 진열대에 가져다놓을만한 배짱이 없는 나라서.. 그냥 계산하고 가져왔다.
그래도 가져와서 다시 바라보니 또 기분이 좋아지더라...ㅋㅋ
그럼 이 녀석을 언제쯤 탐식해 볼까.. 룰루랄라 하면서 이리저리 뒤지던 중...
헉...
칼로리가
칼로리가
칼로리가
칼로리가
칼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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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내가 사랑했던 소스 야키소바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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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분량이 758칼로리라니.. 살인적인 숫자다...컥



호오.. 그래서였구나.
내가 2004년에 일본가서 10kg이나 불어온 이유가 이 야키소바와 매일밤의 맥주 때문이었구나..
이제서야 나의 실패가 이해가 된 애처러운 1人.......

기분전환하려고 샀던 녀석 하나가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할 줄은...으흐흐흐흑

그...그래도 간만에 맛보는거니 즐겁게 먹을련다.
대신 아침에 먹어야지. 해가 떨어지고 나서 먹을 배짱은 더 이상 없는 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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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5 22:19
[나는 할 수 있어..]

이 짧은 한 마디의 반복이
정말 효과가 있는걸까요?
바닥을 보이고 있는 자신감의 항아리를
채워줄 수 있는건가요?

당신은 이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은 적이 있나요?
넘을 수 없을거라던 그 벽을
한 마디의 주문으로 뛰어 넘을 수 있었나요??

누가 좀 알려줘요.
지금의 나에게는
희망의 주문이라는 짧은 한 마디도
아무런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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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5 13:27
요즘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는 노래..

어디선가 읽은 문장에서, 같은 노래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으면 안된다고 했었다.

그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같은 무엇인가의 반복은 그닥 좋지 않다는게 지론이었는데....

글쓴이의 그런 의견을 상기하며 나의 [반복하기 습관]을 걱정하다가도

에잇~! 그딴거 쳇!!!!

이러면서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그러다가 [한 곡 반복해서 듣기] 플레이 모드로 전환*^^*

좋구나 과학이란....

굳이 반복해서 듣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이 곡을 들을 때만 다가오는 묘~한 감정의 선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랄까?????



의미가 모호한 가사 때문에

그래서 어쩌자는거야?? 라고, 처음 이 곡을 접했을 때는 울컥 했었지만..

지금은.. 대충 이해가 간다.

물론 전부 다 이해한건 아니지만.. 링고의 음악이 그렇지 뭐..-_-;;;;;

오늘 국회도서관을 왕복하는 그 길에서도, 나는 이 노래로 청각을 자극했다.

허리아프고 마냥 지겨운 버스승차 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온 것은 이 노래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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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8/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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