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6/17 낮은 투표율과 100만인의 촛불집회 (4)
  2. 2008/05/03 생각은 꼬리를 물고... (4)
  3. 2008/02/26 억대 재산 보유한 장관들을 보며... (4)
  4. 2008/02/23 그들의 하나님과 나의 하나님 (8)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으로 몰리고 있다.
한 손에는 작은 불빛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누군가에게 건네받은 붉은 종이, 혹은 자신이 직접 작성한 얇은듯 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과시하는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다.
난 그들의 적극적인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매일같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열정을 어찌 그냥 넘길 수 있겠는가. 멀리서나마 응원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비정상이지..흠흠

나라를 걱정하는 그 마음.
내 가족과 주변인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굳은 심지.
옳지 않음을 참지 않는 정의로움...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촛불행렬을 보면서 이 나라의 미래가 태양처럼 밝다는 것을 느꼈다. 어설픈 염세주의자인 나마저 눈부신 미래에 두 눈을 가릴 정도니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으려는 많은 이들의 강한 움직임을 보면서..
나는 참 멀리 돌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에서 조금 더 신중히 선택했더라면 이렇게 힘겨운 길을 걷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내가 순진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가지는 가장 큰 권리이자 의무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무살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한 나에게 광화문에 모인 몇 만명의 인파와 얼마 전에 있었던 6.4 선거의 낮은 투표율은 참 모순적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정치인에게 가장 확실히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방법은 선거라고 생각한다.
헛소리를 하는 놈들에게 빨간카드를 내밀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며 정당한 그 방법을 나는 촛불집회와 함께 많은 이들이 선택할 줄 알았다. 그런데 16.3%와 20.5%라니..
물론 평일었고, 여러 사무 혹은 개인적은 용무 때문에 투표하러 가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닌데...
촛불집회도 시간내서 가시는 분들이 투표를 등한시하다니..
개인적으로 믿지 못할 결과였다.

게다가 더 무서운건....
현재 누구보다 높은 목소리로 촛불집회에서 의견을 피력했던 많은 사람들이
몇 년 후에 다가올 대선 혹은 총선에서 지역, 인맥 등에 끌려 깨끗하지 못한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지면 어쩌나.. 라는 것이다. 혹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던지 말이지.

가끔식 촛불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신이 가지는 선거권이 얼마나 신성한 의무이며, 이 의무를 이행하면 촛불집회와 같은 어려운 방법으로 난세를 타개해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누군가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조금 더 신중히 후보들을 관찰하고, 조사해야하며, 그들이 어떤 당에 소속되어 있기에, 혹은 나와 같은 출신이기에, 혹은 내가 아는 누군가의 친인척이기에 한 표를 던졌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누군가가 지적해주었으면 좋겠다.

선거권을 이야기하니..
다시금 촛불집회에 나가서 누구보다 목터져라 외치는 10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대들아~!
명박이를 비난하는 글과 함께,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무지한 어른들을 공격하는 몇 마디를 들고 외쳐 주시오! 선거일은 그저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선거를 외면하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리는 바!

그나저나.. 염세주의라면서 늘 투표하는 나도 참 모순적인 존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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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6/17 00:45
생각하자면 끝이 없다.
현재 나의 처지를 비롯, 주변인들의 처지, 그들의 건강, 경제상황..등등
또 바다 건너 친척들의 안부, 혹은 몇 번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술 몇잔 기울인 외국인 친구들의 최근 현황 등등..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머리 속에서 뒤엉킨다.

이것 뿐이랴..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이 소식 저 소식 쉽게 졉할 수 있으니..
북국의 빙하도 무척 걱정되고,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AI도 걱정되고, 또 이거 걱정하다 보면 아프리카의 에이즈도 나를 우울하게 하고, 아프리카 하니 또 야생동물들의 멸종 걱정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동물 걱정하다 보면..
몇 년 전에 포경어선에 의해 주변 바닷물을 새빨갛게 물들인 고래의 비참한 죽음이 생각나서 또 마음 아파오고,
이 마음 달래고자 인터넷 서핑하다가 저렴한 옷 값을 보고 싼 값에 착취당한 노동력 생각나서 다시금 우울해지고..

웃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라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고 그 끝을 보여주지 않기에
얼마 전부터 그냥 웃음 나오게 하는 것들만 접하고 보고 듣고 느낄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뉴스 볼 때마다 한 숨이 절로 나온다.
이건 뭐...
소설에서도 이렇게 엉망인 나라를 본 적이 없는데 말이지.
어제 간만에 구입한 한**21이라는 시사주간지는 내가 우주에도 없는 별천지에 살고 있음을 강하게 어필해 주었다.
(이 잡지를 읽기 전까지 난 MB가 소유하는 서초동 건물에서 2차까지 나가는 단란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줄은 절대 몰랐다. 또한 이 사실을 들은 우리 엄마 왈 [MB가 지옥 불구덩이를 향해 스스로 달려가고 있구나! 짝퉁 장로 같으니라고...] 라고 울분을 토하셨음)


갑작스런 경제성장으로 풍성해졌다가 가세가 조금 기울어지니
어찌 할줄 모르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돈 몇 푼 쥐어주겠다는 소리에 도덕심을 팔아버린 국민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나라다. 어쩌면 이런 결과......  당연하지 않을까.


한 배를 탔네 어쩌네 해도 난 MB 찍은 사람들을 미워하련다.

왜냐!!!! 난 MB를 뽑지 않았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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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5/03 00:13

오늘 9시 뉴스에서 반가운 소식이란
뉴욕필하모니의 평양 공연 외에는 별다른게 없었다.

그 역사적이고 기쁜 소식이 끝나마자마 뉴스 시간을 채워가는 것은
억대 재산을 보유하신 장관 후보님들..


며칠 전인가.. 엄마랑 비슷한 뉴스를 보다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엄마, 저 사람들..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온거.. 후회는 하고 있을까?]

[그게 뭔 말이야..]

[아니.. 처음부터 자신에게 장관이니 뭐니 하는 대단한 기회가 올 줄은 몰랐을꺼 아냐..
근데 막상 그런 기회가 손에 잡힐듯 하는데..
언론이나 국민이 당신은 적임자가 아냐.. 하잖아.
그리고 그 이유가 부당한 방법으로 모은 재산이라던가 세금탈세라던가.. 논문표절 같은거잖아.
나한테 이런 기회가 올 줄 알았으면 좀 더 정직하게 사는건데..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는건데.. 하고
후회하지 않을까.. 해서..
나라면 후회하면서 스스로를 비난할 것 같아서..
근데.. 저 사람들은 어떨까? 후회할까? 아님.. 난 절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할까?
다른건 몰라도 후회는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저렇게 돈 있는 인간들이 그런 일에 대해서 후회하면 이 나라가 이 꼴이겠냐..]



그렇겠지?

역시.. 절대 내가 옳다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며 후회 따위는 하지 않겠지??

자기반성과 같은 행위를
 
배가 너무 불러 살가죽이 뜯어질 것 같은 인간들에게 바라는건.. 좀 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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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2/26 21:20
이명박 당선자와 그 휘하에 자리잡은 (몇몇 소망교회 신자 포함) 이들이 믿는 하나님과

내가 아는 그 분과는 큰 차이가 있는듯 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구 때문에 잡게 된 그 권력을 이따위로 휘두른단 말인가.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렇다고 골수 기독교인도 아닌 나라서 이해가 가지 않는건가.-_-



흔히 말하는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는 통성기도를 싫어하고

가사 내용이 너무나 기독교적인 CCM도 그리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지만 진화론의 끝에는 창조론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다.


그런 나지만..

당선자의 언행을 볼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그가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이

명칭만 같지 실제론 다른 분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철저히 그 분의 존재를 기만할 수는 없다.
(당선자께서 그분의 하나님이 이걸 원한다 하면.. 나야 할 말 없어지지만..)



뭐..

난 이명박 당선자를 선택하지 않았으니

그 분이 하는 일이.. 동쪽으로 화장실을 간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 제쳐두고서

운하만 추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운하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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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숨결 l 2008/02/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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