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귀환 이후로 갑자기 모든 것이 급.. 지겨워졌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지겹고
하루종일 컴터 앞에서 비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소비하는 나도 지겹다.
이번에 나오는 장학금이라는 이름을 단, 괘씸하게 비싼 학비의 일부분을 가지고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걸까.
아니면 놀러 오라고 손짓하는 상해 친구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걸까.
내가 즐겁다.. 정겹다.. 마음 먹으면 모든 것이 그저 사랑스럽고 빛나는 것들일텐데..
아쉽게도 지금의 나는 모든 것을 보고 그저 지겹다 지겹다..라고 중얼거리고 있다.
예정없던 바다 건너 여행이 나의 지겨운 일상에 새로운 색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
갑자기 여행이야말로 일상의 지겨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라는 생각도 지겨워진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나는 이 지겨움의 싹을 어떻게 잘라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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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3 일상을 지겹다.. 라고 내가 이름달고 있어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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